섬세해진 디지털 언어에서 나만의 틈새시장을 발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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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트렌드 노트>에서 다가왔던 내용 마지막 편으로, ‘섬세해진 디지털 언어와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사업 기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 3줄 요약]

1. 디지털 시대, 나를 표현하는 언어가 더 섬세해졌다
2. 사람들의 언어에서 틈새시장을 찾아라
3. 나만의 퍼스널 언어를 개발하고 선점하라

 


디지털 시대, 나를 표현하는 언어가 더 섬세해졌다

안녕하세요. 마흔성장연구소 최작가입니다.

자신의 취향과 기호를 소개하는 언어의 발달했다.

2021트렌드노트에서 말하는 ‘디지털 언어 사용의 변화’ 중 하나인데요.

예를 들어 좋아하는 색은 뭐예요? 라고 물었을 때, ‘빨간색이에요’가 아니라 ‘채도가 살짝 짙고 낮은 코랄+말린 장미색’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겁니다.

좋아하는 제품을 살 때도 이런 섬세해진 취향이 반영됩니다. 이런 현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가 얼그레이와 말차인데요. 2020년 ‘얼그레이’가 ‘홍차’ 언급량을 역전했고, ‘말차’가 ‘녹차’를 역전했다고 해요.

예전에는 수많은 홍차 종류를 모두 ‘홍차’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면,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해지며 얼그레이와 다즐링, 아쌈, 실론 등의 이름으로 세분화가 된 거죠.

 

 

언어에서 틈새시장을 발견하라

얼그레이 안에서도 프렌치 얼그레이,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얼그레이, 베르가못 얼그레이 등 각자의 지식과 관심에 비례해서 취향의 언어는 심화됩니다.

‘이렇게 세분화된 언어를 연구하면, 나만의 틈새시장을 찾을 수 있겠구나!’
이 부분을 읽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일하며 연봉 10억 버는 사람들의 비밀>에서 ‘레드오션 속에서 나만의 틈새시장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던 것과도 같은 맥락인데요.

예를 들어 홍차 시장은 레드오션이지만 그중에서 ‘베르가못 얼그레이’만을 전문으로 취급해서 다른 데서는 따라올 수 없는 콘텐츠를 구축한다면 나만의 훌륭한 틈새시장이 될 수 있는 거죠.

어느 음료회사에서 신상품으로 ‘밀크티’를 출시한다면 이제 ‘고급 홍차’라는 설명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어느 지역, 어떤 종류의 홍차를 어떤 온도의 우유와 어떤 농도로 배합하는지 구체적인 키워드로 제시해야 하며, 소비자들이 자신의 기호와 취향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측정방법을 쓰고 있는지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한다.
소비자의 관심은 어쩌면 원산지의 영역을 넘어 ‘티스푼’이라든가 ‘ml’ 단위의 배합과 조합으로까지 확장되었을 수도 있다. 어떤 영역의 언어가 확장되고 있는가? 어떤 영역의 언어가 발달하고 있는가? 해당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는 언어의 흐름과 방향성을 주시해야 한다.
_ <2021 트렌드 노트>(정유라, 박현영 외 | 북스톤) 내용 중에서

세분화된 디지털 언어에 대한 연구는 곧 나만의 롱테일 키워드를 발굴하고, 틈새시장을 찾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나만의 퍼스널 언어를 개발하고 선점하라

거꾸로 나만의 언어를 통해 틈새시장을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 홈페이지

 

프랑스 파리 기반의 스웨덴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 사례가 흥미로웠는데요. (* 아크네 스튜디오는 2006년부터 시작한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는 이월상품을 파는 온라인 매장을 ‘아크네 아카이브(archive)’로 명명합니다.
48시간 동안 이월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팝업스토어 개념인데요.

 

 

지금은 문이 닫힌 아크네 아카이브

 

48시간 동안 이월상품을 팝니다.
-> 48시간 동안만 아크네 아카이브를 개방합니다.

두 가지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다가옵니다.

‘아카이브’(archive)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브랜드 헤리티지(Heritage, 브랜드 자산, 브랜드 가치)를 창조하고 레드오션 속 틈새시장까지 만든 거지요. 아울렛 안에 품격 있는 아카이브 매장으로요.

이렇게 퍼스널 브랜드를 개발할 때는, 먼저 선점하는 게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다른 브랜드들도 아크네 아카이브의 성공을 보고 ‘아카이브’라는 키워드를 썼지만, 그렇게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한때 유행했던 드림카카오 초콜릿의 56%/72%/99% 같은 표현법처럼, 뾰족한 나만의 언어를 선택할수록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는 아이러니가 디지털 시대 언어의 특징이다. 더 많은 사람들과 공감을 원한다면 범용적이고 평범한 단어보다는 가급적 뾰족하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퍼스널 언어를 만들어 사용해야 한다.

사람들의 디지털 언어감각이 발달한다면 브랜드의 언어 사용도 달라져야 한다. 10월의 웜톤에 대한 니즈를 헤아리는 사람, ‘채도가 살짝 짙고 낮은 코랄+말린 장미색’을 이해하는 사람, 비건 고객의 깐깐한 기준을 아는 사람은 그 분야에 대한 지식과 애정이 가장 충만한 사람이다.
단순히 고객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팬덤’을 원한다면 그 분야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쓰고 있는 ‘언어의 깊이’를 공략해야 한다. 그 영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사랑을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장 구체적인 언어를 발견해야 하고, 그 언어에 맞는 제품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_ <2021 트렌드 노트> 중에서

 


 

사람들의 성향과 취향과 기호와 관련한 언어를 연구한다.
나만의 틈새시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본다.
나만의 퍼스널 언어를 개발하고 선점한다.

잊지 말고 계속 적용해봐야겠다 싶네요.

 


#일기콘 56,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56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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